[취재N팩트] 경주 지진 1년...지진 후유증 여전 / YTN

2017-11-15 1

[앵커]
지난해 9월 12일 강력한 지진이 경주를 덮쳤습니다.

건물에 금이 가고 지붕이 깨지는 것은 물론 불국사 등 문화재까지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강진 발생 1년을 맞아 경주에 다녀온 취재 기자 연결해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됐는데요. 당시 현장에 있었나요?

[기자]
네, 지진이 났을 때 대구지국에 있었는데요.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더니 여기저기서 제보 전화가 쏟아져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앙이 확인된 이후에 급히 경주로 내려갔고요.

[앵커]
먼저 그때 상황이 어땠는지부터 말씀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해 9월 12일이었습니다.

저녁 7시 44분쯤 경북 경주시 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전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48분 뒤인 8시 32분에는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났습니다.

기상청이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후에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요.

두 차례 강력한 지진이 덮치면서 평온했던 경주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건물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벽이 갈라지고 담이 무너졌고요.

아파트 옥상의 물탱크가 터져 물 공급이 중단됐고 지붕이 부서져 내렸습니다.

강진을 생전 처음 겪은 시민들은 황급히 몸만 빠져나와 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두려움에 떨며 밤을 보냈습니다.

또 인근에 있는 대구와 울산, 부산뿐 아니라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습니다.

피해 상황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했습니다.

[앵커]
당시 경주에 산재한 한옥은 물론 문화재까지 피해가 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피해가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네, 경주에는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된 한옥마을이 많습니다.

지진으로 집이 흔들리면서 기와지붕이 깨지고 떨어지는 피해가 컸습니다.

또 불국사 곳곳의 문화유산도 상처를 입었는데요.

다보탑은 난간 일부가 부서졌고, 불국사 대웅전의 기와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첨성대도 돌과 돌 사이가 미세하게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강진으로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23명이 다쳤고, 재산피해가 5천3백 건, 110억 원에 달했습니다.

문화재 58건을 비롯한 공공시설 피해도 187건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경주를 다녀왔지요? 1년이 지난 지금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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